안녕하세요?
김정덕 입니다..
신랑하고 스위스 갈 계획 짜 놨다가 신랑이 일이 생겨 엄마와 함께 가게 되었다고 연락드렸던..
살인적인 더위에 잘 지내셨는지요..언제 더웠냐는 듯이 이제는 가을이 느껴지다 못해 춥기까지 하네요..^^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지은님의 격려와 위로 덕분에 힘내고 정신 차릴수 있게 됐었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엄마와 재밌게 잘 다녀왔어요..
제일 걱정하던 하슬리베르크 숙소..정말 좋았어요..
엄마와 저는 사람들 북적거리지 않는 한적한 곳을 좋아해서 완전 맘에 들었어요..기차에 내려 버스탈 시간이 촉박하다고 상담했을때 지은님께서 걱정말라고 하셨죠..정말 그래요..기차에서 내리니 버스가 기차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평소에도 미리 걱정을 사서 하는 편이라 주위사람이 피곤해 하는 스타일이랍니다..ㅋㅋ
첫날 숙소찾을때 비가 많이 와서 고생을 좀 하긴했는데..정말 입이 벌어지는 주변 풍경이 보상해 주더라구요..
너무나 소박하고 아늑한 오두막 숙소..제일 맘에 들었구요..기차역에서 버스를 타고 30~40분 들어가야 하긴 하지만, 버스 밖 풍경이 너무 멋있어 전혀 멀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융푸라우나 인터라켄 관광하러 갈때 오며가며 시간이 많이 걸릴것을 걱정하셔서, 저도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다행히도 엄마와 저는 아침잠이 없어 매일 5시정도에 깨서 일찍 준비하고 출발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버스시간만 잘 맞추면 종점에서 타기때문에 앉아서 편하게 갈수 있었구요..
날씨가 도와 준 덕분에 융푸라우, 마테호른 모두 잘 보고 왔답니다..
가기 전에 걱정했던게 기우였어요..막상 가니까 교통도 편하고 어딜 가든 멋있고 좋더라구요..아직도 후유증에 힘들어 하고 있어요..
여행 다녀와서 밀린 일 처리 하느라고 연락이 너무 늦었네요..
너무너무 감사했다는 말씀 꼭 전해 드리고 싶었어요..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