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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 가면 꼭 맛봐야 할 별미 8선~!!

◈ 그곳에 가면 꼭 맛봐야 할 별미 8선

 


음식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의 하나다. 본고장의 '에그타르트'를 맛보기 위해 마카오를 여행하는 이가 있는 것처럼 각 나라, 각 지역마다 여행객을 불러 모으는 음식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각국의 별미로 정평이 난 대표적인 여행지 음식을 모아보았다.

▲스위스, 치즈 퐁뒤 & 라클레테

스위스는 '치즈의 왕국'이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인지라 예부터 알프스 중턱의 목초지에서 소와 양을 방목하고 치즈를 얻는 게 주업이었다. 치즈의 종류 또한 지역과 제조 방식에 따라 수백 가지로 나뉜다. 톡 쏘는 듯한 약간의 매운맛이 특징인 아펜젤러(Appenzeller) 치즈는 스위스 북동부 아펜첼 지방에서, 구멍이 숭숭 뚫린 경질치즈인 에멘탈(Emmental) 치즈는 베른 동쪽에 위치한 에멘탈에서 생산된다.

스위스에서 치즈를 이용한 대표적인 음식은 치즈 퐁뒤(Fondue)와 라클레테(Raclette)이다. 스위스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으로 알프스를 찾는다면 한 번쯤 맛봐야 한다.

치즈 퐁뒤는 '녹이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퐁뒤르(Fondre)'가 어원이다. 신선한 고기와 푸성귀가 귀한 알프스의 겨울을 말라비틀어진 빵과 치즈로 버텨내기 위해 창안되었다고 한다. 조리 방식은 비교적 간단하다. 두세 종류의 치즈를 화이트와인과 함께 냄비에 넣고 걸쭉하게 끓인 후 먹기 좋게 썬 빵을 삼지창처럼 생긴 긴 포크에 꽂아 적셔 먹는다. 물론 지역과 식당에 따라 치즈의 종류와 배합이 달라져 고유한 풍미를 선보인다.


라클레테는 전용 불판이나 전기 오븐에 치즈를 녹여 칼로 긁어내 감자, 피클, 버섯, 양파, 토마토 등 야채에 얹어 먹는 음식이다. 치즈 퐁뒤와 달리 와인을 넣지 않아 아이들이나 술에 약한 이들에게 적합하다.

스위스에는 알프스의 웅대한 설봉과 만년 빙하 등 천혜의 자연 풍경을 바라보며 치즈 퐁뒤와 라클레테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무궁무진하다. 레만 호, 루체른 호, 취리히 호를 가르는 유람선이나 열차도 대부분 이들 메뉴를 갖추고 있다. 단, 치즈 음식을 맛볼 때 화이트와인은 치즈의 소화를 돕지만 맥주와 탄산음료는 소화를 방해하니 피하는 게 낫다고 한다.

▲뉴질랜드, 항이

원주민 마오리는 뉴질랜드에 첫발을 디딘 사람들이다. 지금도 마오리 공동체는 전통문화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강하다. 어린 세대에게 마오리 언어와 전통춤, 노래를 가르치는 것을 중시한다. 군무인 하카(Haka) 공연과 항해용 카누인 와카(Waka) 체험이 대표적이다. 전통에 대한 자부심은 음식 문화에서도 발현되는데 항이(Hangi)가 그 예다.

항이는 특이한 방식으로 조리된다. 땅에 큰 구덩이를 파고 나뭇가지로 불을 지펴 달군 돌 위에 아마 잎과 고기, 생선, 야채 등을 층층이 올려 쌓는다. 이때 고기는 덩어리 형태로 크게 썰고 홍합 따위의 조개류는 마지막에 얹는다. 이것을 넓적한 캐리지 트리 잎으로 감싼 후 흙이나 거적으로 덮고 물을 조금씩 뿌려 가며 수증기와 열기로 익힌다. 구덩이와 달궈진 돌이 일종의 오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렇게 서너 시간이 지나면 아마 잎의 향이 재료에 배어 더없이 향기롭고 부드러운, 육즙과 재료 본래의 맛이 풍부하게 살아 있는 음식이 탄생하게 된다.

항이는 마오리 전통문화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로토루아(Rotorua) 등 간헐천이 많은 곳에서 유래했다. 물을 끓일 필요가 없이 지열만으로 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지금도 로토루아의 호텔이나 대형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마오리 민속공연이 곁들여진 항이 디너를 선보인다. 진흙 열천과 간헐천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황 냄새를 맡으며 온천욕을 체험한 후 항이로 행복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마카오, 에그타르트

마카오는 매우 작은 도시다. 면적이 서울의 종로구와 비슷하다. 하지만 문화적 유산만큼은 웬만한 나라보다 풍부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25개에 달한다. 포르투갈 양식과 중국 전통문화가 결합돼 고유한 매력을 발산한다. 음식도 매한가지여서 동서양의 맛과 모양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경우가 많다. 에그타르트(Egg Tart)가 대표적이다.

에그타르트는 본래 포르투갈의 디저트 음식이다. 이것이 바다를 건너 마카오에 전해진 후 광둥요리의 영향을 받아 현재의 맛과 형태로 정착됐다. 계란 노른자위와 밀가루를 주재료로 삼는데 황금빛 색감부터 입맛을 돋운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 접시 위에 올려놓으면 입안이 군침으로 가득해진다. 엄지와 식지로 집어 한 입 베어 물면 바삭바삭함에 이어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 속살이 느껴진다. 촉촉한 질감의 달콤함이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하다.

마카오에는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식당과 카페가 즐비하다. 콜로안 빌리지(Coloane Village)에 위치한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Lord Stow's Bakery), 세나도 광장과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사이에 위치한 마가렛 카페 에 나타(Magaret Cafe e Nata)가 대표적이다. 물론 마카오의 여느 카페에서 맛을 봐도 일정 수준 이상이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함께 주문하는 게 일반적인데 가격은 1개당 900원 안팎이다.

▲독일, 그릴 학센

독일 바이에른 주의 주도인 뮌헨에는 '먹고 마시는 것은 영혼과 육체를 하나로 엮어준다'는 속담이 전해진다. 음식을 영육 간의 조화와 강건함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여긴다는 얘기다.


뮌헨이 위치한 독일 남부는 감자와 돼지고기, 그리고 맥주를 이용한 요리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독일 음식, 하면 떠오르는 이름들이 대부분 이곳에서 발전을 거듭했다. 맛과 명성 또한 세계적으로 공인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이자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뮌헨 옥토버페스트도 1810년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황태자와 작센의 테레사 공주의 축하연으로 시작됐다.

그릴 학센(Grill Haxen)은 뮌헨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독일 전통 음식이다. 돼지 다리를 맥주에 담가 끓인 후 꺼내 소스를 발라 그릴에 굽는다. 돼지고기를 맥주에 담가 삶으면 누린내가 없어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진다고 한다.

뮌헨의 식당에서 그릴 학센을 주문하면 윤기가 흐르는 뭉툭한 돼지 다리가 커다란 쟁반에 감자와 함께 나오는데 우리네 족발과 돼지껍데기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중간 부분은 쫄깃하고 속살은 부드럽다. 양배추를 채로 썰어 식초에 절인 후 향신료를 첨가해 볶은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도 빠지지 않는다. 단, 독일인은 유럽에서도 소문난 대식가들이기에 한국 여행객이 인원수에 맞춰 그릴 학센을 주문하면 십중팔구 남기게 된다. 적당량을 감안해 주문하는 게 좋다.

사진/이진욱 기자(cityboy@yna.co.kr)ㆍ김주형 기자(kjhpress@yna.co.kr)ㆍ스위스정부관광청ㆍ마카오정부관광청ㆍ독일 뮌헨관광국, 글/장성배 기자(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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