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엑스포의 대안
디즈니랜드중 최대 규모
디즈니랜드 테마파크가 2012년 중국 상하이에 들어설 전망이다.
상하이 국제관광리조트 추진위원회와 상하이션디 집단유한공사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설립 관련 업무협력 MOU를 지난 5일 체결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엑스포 폐막 이후 침체된 상하이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으로, 중국이 추진하는 서비스업 관련 프로젝트 중 사상 최대규모다.
디즈니랜드 역시 미국 외 파리, 도쿄, 홍콩에 이어 4번째로 건설될 도시로 상하이를 선택했다.
현재 계획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디즈니랜드 중 최대규모로 3년 내 건설될 전망이다.
상하이 디즈니프로젝트는 핵심구역, 부대시설구역, 통제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눈다.
부대시설에는 인공호수, 대중교통, 호텔 식음료 판매점, 오락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관련해 완청웨이 푸동개혁발전연구원 원장은 “디즈니랜드는 푸동신구의 중심부인 진야오벨트 지역에 위치해 동쪽으로는 공항에 인접하고, 서쪽으로는 푸동핵심 상업지역과 가까워 교통도 편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현지 푸동개혁발전연구원이 예측한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경제적 추정효과는 이렇다.
연간 1000만 명의 관람객이 예상되기에, 보수적으로 수익을 잡아도 디즈니랜드 입장료 1위안당(170원) 요식, 호텔, 통신, 교통, 소매품 관련 업종에 있어 7∼8위안(1200∼1380원)의 수입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디즈니랜드 건설은 1조 위안 이상의 GDP생산을 촉진하고 호텔, 요식, 교통 등 서비스업을 발전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하이시는 엑스포 준비과정 중 기초시설 건설과 소비가 증가하는 등 적지 않은 경제적 효과를 거둔 만큼 엑스포를 이을만한 프로젝트로 디즈니랜드 건설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천서영 기자> ch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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