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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제5의 계절` 기다리는 중세풍 도시 독일 쾰른

라인강변에서 맞이하는 초겨울의 정취

 

11월이 시작되면서 유럽 여러 도시들은 긴 겨울을 맞을 채비를 서두른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임하는 독일 사람들 역시 겨울 준비에 여념이 없다. 막상 날씨가 쌀쌀해지면 대부분 모임은 실내에서 열리지만 곳곳에서 열리는 카니발에 참여해 신나는 축제를 즐기기도 한다. 라인강을 끼고 있는 도시인 쾰른은 그래서 초겨울에 찾으면 더욱 흥이 난다. 쾰른은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도시 가운데 하나다. 일명 `제5의 계절`이라 불리는 쾰른 카니발은 해마다 11월 11일 11시 11분에 시작된다. 이후로 긴 겨울이 다 가도록 주로 주말에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다가 사순절이 있는 주간에 막을 내린다. 사순절은 부활절(춘분 다음에 오는 만월 이후 첫 번째 일요일) 40일 전을 가리킨다.

쾰른의 번화가인 호에 거리.
쾰른에는 유난히 자랑거리가 많다. 대표적인 것으로 쾰른 대성당을 비롯해 쾰른 카니발과 오 드 콜로뉴(향수) 등이 있다. 쾰른 카니발은 종교적인 의미를 지닌 축제지만 라인강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라인강변에 위치한 쾰른은 유난히 겨울바람이 매섭다. 이 추운 겨울을 보다 활기차게 보내려면 뭔가 매개체가 있어야 하는데 쾰른 카니발이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쾰른 대성당에서 바라본 신시가지 전경.
쾰른 카니발은 `독일 3대 사육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카니발 기간 중에서도 `여자들의 목요일(카니발 마지막 둘째주 목요일)`과 `장미의 월요일(카니발 마지막 월요일)`이 가장 화려하다. `여자들의 목요일`에는 여자들이 길가는 남자들 넥타이를 가위로 잘라내고, `장미의 월요일`에는 카니발 대미를 장식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 드 콜로뉴는 쾰른에서 생산되는 향수 이름이다. 오 드 콜로뉴가 만들어지게 된 것은 독특한 냄새가 나는 쾰른의 물에서 비롯되었다. 16세기 무렵 쾰른 사람들은 쾰른 지방 물에 기분이 상쾌해지는 특별한 효능이 있다고 믿었다. 급기야 쾰른의 물은 18세기에 이르러 `기적의 물`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유통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19세기 초에 쾰른의 물을 의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기적의 물`은 화장수(향수)로 탈바꿈을 했다. 그 당시 쾰른 글로켄 거리 4711번지에서는 대량으로 오 드 콜로뉴를 만들어 유통시켰다. 마침내 1875년 `4711`이 상표로 정식 등록되면서 오늘날 오 드 콜로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금도 쾰른 클로켄 거리 4711번지에서는 고풍스러운 청록색 병에 담긴 오 드 콜로뉴를 파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쾰른은 로마인들에 의해 발전한 도시다. 오늘날 쾰른이라는 도시 이름은 `식민지`라는 뜻을 지닌 `콜로니아(Colonia)`에서 비롯되었다. 쾰른 구시가지에 있는 로마 게르만 박물관에 가면 `콜로니아`라는 옛 이름이 새겨진 고대 로마인 유물을 찾아볼 수 있다. 로마 게르만 박물관은 쾰른의 오랜 역사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명소다. 이 박물관에서는 1~5세기 무렵 로마 시대 유적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특히 2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디오니소스 모자이크`가 유명하다.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에서는 14~16세기 무렵에 활동했던 화가들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많은 작품 가운데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웃는 자화상`이 가장 눈길을 끈다. 얼핏 보기에는 우는 것처럼 보이는 이 자화상은 렘브란트 말년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쾰른이 가장 번성했던 시기는 중세 시대다. 그 당시 쾰른에는 무려 150여 개에 이르는 교회가 있었으며 1300년대 후반에는 유서 깊은 쾰른대학이 세워졌다. 중세의 화려했던 옛 영화를 대변하듯 구시가지 곳곳에는 성 안드레아스 교회, 성 게오르규 교회, 성 마리아 교회, 성 코른바 교회 등이 있다.

쾰른에서 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은 쾰른 대성당과 호에 거리다. 보행자 전용도로인 호에 거리 곳곳에는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 노천카페를 비롯해 쾰른 명물 가운데 하나인 오 드 콜로뉴(향수) 전문점 등이 늘어서 있다.

[글·사진 = 송일봉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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