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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골목마다 낭만 가득한 항구 도시, 트리에스테
◆ 여행작가 전기환의 신나는 세계여행 ◆

산주스토성에서 바라본 도시 전경
이탈리아 북동부, 슬로베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트리에스테는 이탈리아만의 문화적 색채에다 다른 동유럽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로마시대부터 아드리아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도시가 형성됐고 좁은 골목 사이로 오래된 성당과 박물관이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트리에스테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물인 일리 커피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골목마다 에스프레소 향기가 전해지는 낭만의 도시 트리에스테를 찾아 떠나보자.

◆ 아드리아해 북부의 교역 중심지

= 트리에스테의 중심은 연합이탈리아광장(Piazza dell`Unita d`Italia)이다. 베네치아의 산마르코광장처럼 바다를 향해 탁 트인 광장 주변으로 트리에스테의 주요 건물들이 모두 인접해 있어 가장 많은 사람이 찾기 때문이다. 1877년 주세페 브루니가 축조한 시청 건물, 주세페 오페라극장 등 고대 문화유적이 몰려 있다. 광장 주변으로 제법 넓은 폭의 도로가 이어지고 노천카페가 발달돼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연합이탈리아광장에서 카스텔로 언덕을 따라 오르면 오렌지색 지붕을 이고 있는 건물이 보이고, 골목에서 반가운 친구가 나타날 것만 같은 정감이 느껴진다. 누구라도 친구가 돼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며 사귀어 보고 싶은 욕구마저 느껴진다. 빙글빙글 돌아 오르는 도로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푸른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도 상쾌해진다. 아드리아해의 얕고 단조로운 해안선은 도시가 주는 번잡함을 해소시켜 주는 듯하다.

푸른 아드리아해와 트리에스테 항구
트리에스테는 이탈리아 북동부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 주도이면서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 고대부터 북부유럽과 남부유럽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했으며 이탈리아와 아드리아해 연안 여러 국가와 영토분쟁을 겪기도 했다. 도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색채는 바로 이런 역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트리에스테는 이탈리아령으로 결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덕분에 민족 구성은 다양하다. 이탈리아인 외에도 슬로베니아어, 프리울리어, 크로아티아어, 독일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지금은 아드리아해 북부의 중요한 항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안이 없는 독일의 주요 교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 산주스토성과 대성당

= 연합이탈리아광장에서 산주스토 언덕 기슭으로 가는 길에 초대 기독교 성당을 비롯해 고대 로마시대의 원형극장, 고성 등을 만날 수 있다.

트리에스테 항구와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산주스토성은 고대 트리에스테의 상징과도 같다. 산주스토성은 1471년부터 1630년까지 약 200년에 걸쳐 형성됐다. 외관은 견고하게 지어졌고, 성 중앙에는 넓은 광장이 마련돼 있어 과히 요새라 할 수 있다. 산주스토 대성당은 로마 이전 시대의 두 성당을 하나로 합쳐 지은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다.

이곳에 고대 로마 공회당의 행정관 자리와 왕좌가 주교와 성직자의 의자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5개 공간으로 구분돼 있고 내부에는 베네치아파 화가인 비토레 카르파초의 그림이 있다. 2개의 애프스는 12세기 프레스코화와 13세기 모자이크로 장식돼 아름다움을 더한다.

성당 밖으로 나오면 높게 세워진 종탑이 눈에 띈다. 계단을 따라 종탑에 오르면 바다와 어우러진 트리에스테 전경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또 종탑 안에는 거대한 모양의 종이 매달려 있다. 그리고 성 내부에는 19세기 미술과 트리에스테의 인쇄물, 무기, 갑옷 등을 전시한 박물관이 있다. 산주스토 대성당 왼쪽에는 시립박물관이 있다. 고대 고전주의 시대 작품과 유리 작품, 무기, 회화 등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그 밖에 로마시대의 리카르도 개선문, 산타마리아마조레 대성당, 산실베스트로 교회 등이 볼만하다.

또한 트리에스테에서 북서쪽으로 8㎞ 떨어진 해안에 자리한 미라마레성은 푸른 아드리아해를 끼고 있는 흰색 건물이 인상적이다. 1856년에서 1860년 사이에 오스트리아 대공 막시밀리안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라마레성은 1864년 막시밀리안이 멕시코제국 왕제로 즉위하기 위해 멕시코로 떠난 뒤 1867년 총살당하고 카를로타 왕비가 고향인 벨기에로 떠난 후에 합스부르크 왕가가 잠시 궁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절벽과 해변공원이 유명하다. 지금은 미라마레 역사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한편 트리에스테 항구에서는 매년 10월 둘째주 일요일 바르셀로나 요트 레이스가 개최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다. 1969년 시작된 이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요트 레이스. 항구를 가득 채운 하얀 돛의 요트가 장관을 이룬다. 전 세계에서 매년 2000명 이상의 요트 마니아가 참가한다.

■ 여행정보

△가는 길=트리에스테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서 이탈리아 북부 도시 베네치아로 간 다음,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행시간 약 10시간, 베네치아까지 비행기로 1시간 30분 소요. 트리에스테까지 차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된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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