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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로마의 흔적남은 프로방스 마을, 아를
고흐는 아를에 머무르며 동생 테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예전에는 이런 행운을 누려본 적이 없다. 하늘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파랗고 태양은 유황빛으로 반짝인다`고. 그리고 고흐는 아를 풍경에 취해 `규칙 따위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그림에 열중했고, 후세에 길이 남을 걸작을 여럿 남겼다.

◆고흐 그림을 찾아서

 고대와 중세 모습이 조화를 이루는 아를
아를을 찾은 대부분 여행자들은 고흐 흔적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고흐는 1888년 2월부터 1889년 5월까지 15개월 정도 아를에 머무르면서 그림 200여 점을 그렸다. 우리가 책이나 영상을 통해 숱하게 봐왔던 고흐 대표작 `해바라기`와 `밤의 카페 테라스` `반 고흐의 방` 등 명작들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보다 효율적으로 아를을 둘러보고 싶다면 우선 지도를 구하면 된다. 아를 지도에는 대부분 고흐 흔적을 따라 가는 동선이 표시되어 있다. 고흐가 거닐던 론강변, 늦은 밤 즐겨 찾던 카페, 요양을 위해 머물렀던 병원 등을 따라 걷게 되면 예민하고 감수성 풍부했던 한 예술가의 눈을 잠시나마 빌려볼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된다.

고흐는 병원에 머무르며 `아를 병원의 병실` `병원의 입구` `아를 병원의 안뜰`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병원은 지금 문화센터로 바뀌었지만 `아를 병원의 안뜰` 작품 속에 등장한 정원은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수십 년 세월이 지나는 동안 박제된 풍경처럼 남은 소박한 정원 모습에 고마운 마음이 든다. 정원에서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흥미로운 공연이 펼쳐져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밤의 카페 테라스` 배경이 된 카페 역시 놓칠 수 없다. 가게는 여전히 영업 중이다. `카페 반 고흐`라는 이름을 내건 노란색 카페 곳곳에 예술가의 흔적이 역력하다. 여유가 있다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카페에서 멀지 않은 곳에 론강이 흐른다. 오르세 미술관이 보관하고 있는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그림 속 그 모습이 눈앞에 그대로 펼쳐진다. `유황빛`으로 밝게 빛나는 별과 수면 위로 비친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푸른 강변과 어우러진 주황색 지붕의 낮은 건물들, 옛 흔적이 남은 개폐교, 천년 시간을 간직한 묘지의 오솔길 역시 고흐에게 영감을 주었던 풍경들이다.

◆고대와 중세 역사를 좇아서

해마다 투우 경기가 열리는 원형경기장

고흐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아를의 진가를 발견한 이들이 있었다. 바로 로마인들이다. 아를은 고흐가 방문하기 2000여 년 전 이미 로마인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따뜻한 햇살과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는 아를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한 로마인은 이곳에 자신들 흔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작은 도시에 불과한 아를이 로마인 눈에 들어온 건 줄리어스 시저가 로마를 정복하기 위해 전초기지로 이용하면서부터다. 이후 로마인들 발길이 하나 둘 이어지고 시작했고, 프로방스 마을 모습에 반한 로마인들은 자신들 기법으로 수많은 건축물을 짓기 시작했다.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는 원형경기장과 고대극장 등이 이때 세워진 것이다. 당시 아를은 `갈리아의 작은 로마`라는 의미인 `갈룰라로마`라 불릴 정도로 로마 분위기를 많이 닮았다. 로마시대 유적들은 지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그중 역사적인 가치가 가장 높은 곳은 원형경기장이다. 2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타원형 경기장은 구시가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이곳에 서면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60개 아치가 우뚝 서 있는 경기장은 로마 콜로세움을 떠올리기도 한다. 해마다 4~9월 축제 기간이 되면 흥미진진한 투우 경기가 펼쳐진다.

고대극장 역시 시간이 멈춘 유적지가 아닌 `살아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반갑다. 반원형 계단식 좌석과 대리석 기둥 몇 개가 남아 있는 오래된 공간이지만 매년 콘서트와 오페라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져 활기를 띤다. 고대극장은 수천 년 동안 묵묵히 자기 소임을 다하고 있는 셈이다.

아를의 가장 큰 특징은 고대 유적을 배경으로 중세 흔적이 혼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중세 모습을 만나고 싶다면 리퍼블릭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시청사와 12세기에 지어진 생트로핌성당을 만날 수 있다. 그중 생트로핌성당은 아를 여행자라면 한 번씩 방문하는 곳으로, 입구 문에 `최후의 심판` 장면이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북쪽과 동쪽 회랑에는 성스테파누스와 유다에 관한 조각이 새겨져 있다.

※자료 제공=프랑스관광청



△가는 길=현재 직항편은 없다. 파리를 경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한항공에서 주14회, 아시아나항공에서 주2회(수ㆍ금요일) 인천~파리 구간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비행 소요시간은 약 12시간30분. 파리 리옹역에서 고속전철 테제베(TGV)를 이용하면 아를까지 갈 수 있다. 약 4시간 소요된다.

△시차=우리나라가 8시간 빠르다. 서머 타임이 적용되는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는 7시간 빠르다.

△상품정보=롯데JTB에서 `프랑스 완전일주 9일` 상품을 판매한다. 파리, 몽생미셸, 생말로, 투르, 보르도, 아를, 아비뇽, 마르세유, 칸, 니스 등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을 찾는 일정이다. 니스~파리 구간은 고속전철 테제베로 이동한다. 대한항공 이용. 8월 매주 월요일, 9월 매주 토요일 출발. 요금은 389만원부터. (02)3782-3180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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