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남부에 위치한 이탈리아에는 로마와 밀라노, 베네치아 등 주요 도시와 지중해 주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이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바다 옆, 아기자기한 마을 중에서도 `포지타노`는 절벽 위에 자리 잡은 도시이다. 바다와 마을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 때문에 화가와 작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빼곡하게 자리 잡은 집들이 인상적이다. 또 미로처럼 얽혀 있는 길을 따라서 아기자기한 상점과 예쁜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된다. 강렬한 태양 아래 푸른 바다와 검은 모래 해변이 무척 아름다우며, 일몰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캄바니아주에 위치한 아말피 역시 아름다운 해안과 수많은 유적들로 유명한 곳이다. 절벽을 따라 산꼭대기까지 이어진 웅장한 건물들도 장관이다.
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 주에 위치하는 라 스페치아 지방의 5개 해안 마을을 철도와 도보용 도로로 연결한 친퀘테레에서는 산책하면서 개성 있고 특색 있는 마을을 둘러볼 수 있어 좋다. 산과 바다가 잘 어우러진 평화로운 마을을 둘러보며 낭만에 취해보자.
`냉정과 열정 사이`의 배경이 되었던 피렌체 역시 로맨틱함을 꿈꾸는 여행자들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다. 두오모 성당 464개 계단을 오르면 아름다운 피렌체 전경을 볼 수 있고, 해질녘 미켈란젤로 언덕은 연인들과 여행자들로 붐빈다.
[매일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