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 멀리 이베리아반도의 끝, 포루투칼 에보라에 다녀왔습니다 ~
한달간에 유럽여행 중에 기억에 남는 도시가 참 많았지만, 그 유명하고 화려한 도시들 속에서 저는 이 도시가 가장 기억에 남더라고요... 2000년 된 유물옆에서 사진을 찍고, 커피를 마시는 그 기분이 마치 제가 그 옛날로 돌아간것 같은 강렬한 느낌이었기에 쉽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특히 이 2천년된 디아나 신전...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읽으면서 글로만 읽었던 그 신전을 직접 보니, 뭔가 저도 여신들의 마법에 걸릴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사람들의 뼈를 모아 만들었다는 섬뜩한 이름... 뼈 교회당... 16세기 당시 한 수도승에 의해 건축된 이곳은
이승에서의 삶은 단지 죽음뒤의 영생으로 가는 지나가는 한 단계일뿐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어 만들었다니.. 그 의미를 듣고보니 마냥 무서운 느낌만은 또 아니더군요... 흠...
에보라 대성당!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한,
포르투갈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중 하는데, 그 모습이 달력에서나 보던 경이로운 풍경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큰 중세 양식의 성당이자
고딕 건축 양식을 가장 잘 표현한 건축물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만 한 것 같습니다.
대성당의 내부모습~
사진이 잘못됬는지.. 뿌옅네요... 아.. 정말 아름다운 에보라의 풍경이었는데...
성벽에 둘러쌓여 중세시대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에보라의 풍경은 힘들때마다 떠올리면 힐링되는것 같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립네요... ㅠㅠ 포르투칼에서 먹던 에그타르트도 떠오르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