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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탑"이라고 부르는 런던 탑 (Tower of London)
런던 타워가 일명 " 피의 탑"이라고 불리는데에는 피로 얼룩진 역사가 숨겨져 있다. 런던 타워는 1078년
노르만디를 정복하고 돌아온 월이엄 왕이 건설했다. 건설 당시에는 궁전으로 사용했으나, 왕권이 무너지
고는 교도소, 돈을 만드는 조폐소, 또한 무기고로도 쓰였다. 타워힐 역에서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런던
타워의 정문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입장 시간을 기다리고 서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입장 시간을 기
다리지 말고 템즈 강변에서 타워브리지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고 기념사진을 몇장 찍으면 관람시간을 넘
수 있는 좋은 장소다. 런던탑은 강가에 건설되어 마치 요새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런던탑을 관람하는 이유는 한가지가 있다. 이곳에는 많은 보물들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기 때
문이다. 런던탑에서 리터드 3세가 왕권을 동생으로부터 빼앗기 위해 자기 친동생인 요크공과 에드워드를
살해한 곳이 바로 White Tower다. 또한 빅토리아 여왕의 대관식때 사용한 왕관에 박았던 390캐럿의 다이
아몬드가 Jewels House에 전시되어 있고, 530캐럿의 크리인 다이아몬드도 같은 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다이아몬드의 값은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 다같이 한번 상상해 보자! ^^
런던 타워는 말밥굽처럼 생겨 템즈 강변을 바라보고 있다. 런던 타워의 입구는 Middle Gate와 Traitor's
Gate가 있는데, 그래도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몰리는 문이 Middle Gate다. 왜냐하면 비피터 복장을 한
Yeoman이 정문에서부터 영어로 런던 타워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다. 비피터와 정답게 사진도 한장 찍어
보자. 우리로 치면 국가유공자에 해당하는 이 친절한 할아버지들은 버킹엄 궁전의 도도한 근위병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런던 타워에 입장하여 걸으면 반역자의 문을 만나게 된다. 반역자의 문은 일단 죄를 지은 사람은 법정
에서 유지판결을 받으면 무조건 이 문을 통해 런던탑에 갇혔다고 한다. 그리고 살아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
었다고 하는데, 그 중에 한사람은 죽지 않고 살아나온 사람이 있었다. 바로 엘리자베스 1세이다.
반역자의 문은 템즈강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죄인들을 배로 실어와 거대한 쇠창살 문을 열고 들어오면 런
던탑에 갇히는 신세가 된 것이다. 지금도 굴은 쇠창살이 템즈강에 내려와 있다. 런던 타워에 들어온 죄수들
은 과연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White House다. 그보다 더 삭막한
것이 대형 까마귀다. White House로 가기 전에 타워 정원에 크기가 50-60cm정도나 되는 까마귀들이 관광
객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받아먹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이까마귀는 언제부터 이 런던타워에서 생활하고 있
었을까?? 예전부터 계속 자라왔던걸까? 아니면 피의 탑으리라는 삭막감을 관광객들에게 주지시키기 위하
여 일부러 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 관광객들이 접근해도 날아가지도 않는다. 오히려 먹이를
주면 날아와 바로 옆에 앉아 열심히 먹이를 먹는다. 먹이를 파는 곳도 있다.
Byward Tower
런던 타워 정문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다시 Byward Tower가 나타나는데, 여기부터가 정말 런던탑이다.
정문을 지나면 움푹 파인 곳이 있는데, 예전에는 이곳으로 물이 흐르는 강이었다. 죄수들이 도망치지 못하도
록 템즈왼쪽에 둥그런 Tower가 보이는데, 이 Tower는 엘리자베스 1세와 토마스 무어의 유해가 안치되었던
장소이다. 그리고 쭉 걸어 반역자의 문까지 걸어오면 왼쪽으로 들어가라!!
White Tower
화이트 탑이 만들어지면서 런던탑은 감옥, 왕립천문대, 조폐소 등 수많은 역사를 간직한 탑이다. 현재는 박물
관으로 꾸며져 일반인에게 공개를 하고 있다. 이 탑은 런던 타워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곳은 감옥으로
사용했던 장소다. 지금도 그 당시 죄수들을 고문했던 갖가지 고문 장비를 전시하고 있다. 정말 무시무시한 고
문장비중 사람을 개처럼 꼼짝못하게 묶어 놓을 수 있는 장비가 있었다. 그 중에 가장 무시무시한 것이 또 한가
지 있다. 옛날에 우리 선조들은 죄인들을 사형시킬때 망나니가 칼로 죄인을 베어 처형했지만, 영국에서는 넓
다란 나무토막위에 죄인의 목을 올려놓고서 칼날이 넓은 도끼로 목을 잘라 처형했다. 지금도 그 당시에 많은
시민과 죄수들이 처형을 당했던 나무토막과 도끼가 전시되어 있다. 그밖에도 각종 무기와 갑옷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나무로 만들 말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가짜 말이 있으니, 한장씩 찍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Bloody Tower(브루디 타워)
이곳이 바로 피비린내가 나던 곳으로 바로 반역자의 문 맞은편에 있다. 바로 리처드 3세가 왕의자리를 빼앗기
위하여 12살밖에 안되는 왕과 자기 친동생들인 에드워드 5세. 그리고 동생인 요크공을 무참히 살해한 곳이다.
정말 왕권을 빼앗기 위해 자기 친동생들도 무참히 살해를 해야만 했던 장소이지만, 크기는 작은탑에 불과하다.
Salt Tower(소금탑)
소금탑의 좁은계단으로 들어가면 옛날에 런던 타워를 지키던 병사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잠시 인형으로 보여
주는 방이 있다. 거기에는 개가 한마리 등장한다. 그리고 다른 방으로 들어가면 영국 왕실에서 사용했던 왕관
을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는 장소가 있다. 하나의 왕관을 만드는데, 크고작은 다이아몬드가 약 2600개
이상 들어가는데, 다이아몬드 가공 과정에서부터 왕관에 들어가는 다이아몬드 양이 전시되어 있다.
Crown Jewels(Waterloo Black)
이 Jewels 하우스는 박물관이자 기념관이다. 지금부터 Jewels 하우스에 있는 보물을 집중적으로 설명을 하겠
다. Jewels하우스 입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아침 일찍 들어와 줄을 서있으므로 오랜시간을 줄서있는 경우도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53년에 찍은 엘리자베스 2세의 사진이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머리에 쓴 관 중앙에
313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그리고 오른손에 들고 있는 여왕봉에 세계에서 가장 큰 536캐럿의 다이아
몬드가 박혀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들어가면 여왕의 즉위식과 기타 왕실에 관해 슬라이드를 보여주고 있다.
귀족들의 상징적인 물건이 바로 칼이다. 영화나 비디오에서 결투 장면을 보면 반드시 등장하는것이 칼이다.
그중에서 가장 호화스러운 칼이 있는데, 1820년에 만든 칼로써 그당시에 5,988파운드나 들여 만든 칼이니 얼마
나 호화스러운지 칼집이 모두 금장식이 되어있고, 터키석과 에메랄드, 루비등이 박혀있다. 칼날에도 금으로 무
늬를 만들었으며, 자루에도 사파이어가 박혀 있는 칼이다. 1953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즉위식 때 차고있던 팔찌
도 전시되어 있다. 에드워드 7세와 엘리자베스 2세가 끼던 반지도 있다.
The Scepters
런던 타워에서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방이다. 이방에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530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있
으며 여왕의 즉위식때 머리에 쓰는 왕관이 있다. 다른방은 걸어다니며 구경을 하지만, 이방만큼은 켄베어불빛
은 다시 반사하여 방안을 영롱하게 만든다. 왕관과 지휘봉에 박혀 있는 313캐럿트와 536캐럿의 다이아몬드에
서 반사되는 불빛은 찬란하고 그 어느빛보다 아름다운 불빛이다.
아마 영국 왕실의 보물중 이방에 있는 보물이 가장 비싼 보물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한번만 보고 지나가지
말고 계단으로 올라와서 다시 켄베어 벨트를 타고 두세번 봐도 괜찮다. 그리고 왕세자나 왕비가 쓰던 다른 왕
관도 전시되어 있다.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시 머리에 썼던 왕관에는 313캐럿트짜리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중
장에 박혀 있으며,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이 있으며, 작은 다이아몬드가 2,868개가 박혀 있어, 왕관에서
반사되는 불빛은 더욱 찬란하다. 과연 가격이 얼마나 될까?
Altar Plate
이방은 왕실에서 사용했던 각종 그릇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에 있는 그릇은 도자기가 아니라 모두 금으로
만들어져 있다. 1661년에 은으로 만든 높이 37", 무게 12.79kg짜리 촛대가 금박에 입혀져 있다. 그리고 대형 접
시들, 물병도 있다. 또 다른 방에는 화이트 하우스를 모형으로 만든 Exeter Salt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 에메
랄드와 루비, 사파이어 등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1829년에 만든 Wine Cistern은 신이 만든 예술작품이다. 높이 76.2cm, 제일 넓은 곳이 138.5cm, 하단의 넓이
는 101.5cm로 무려 144병의 와인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다. 자그만치 무게는 257.23kg으로 전체가 금으로 되
어있다. 상단에는 사자와, 유리콘과 사람이 조각되어 있으며, 포도 넝쿨과 포도송이가 조각되어 있다.
중,산단에는 마치 조개같은 느낌을 주는 형태로 조각되어 있다.
런던타워 가는 방법
지하철역 Tower-Hill 역에서 하자, 우측 시계탑에서 전경을 보고 입장한다.
OPEN : 3월-10월 월-토 9시~17시 / 일 10시-17시
11월-2월 화-토 9시-16시 / 일-월 10시-16시 공휴일
휴관
요금 : 성인 11.3파운드, 학생/노인 8.5파운드, 15세이하 7.5파운드, 5세이하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