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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 패스 이용 십계명

첫 번째, 야간 열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소지품에 주의한다.
보통 모두 잠든 시간이기 때문에 소지품 분식사고가 매우 많이 일어난다. 도난사고 예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줄로 연결된 열쇠를 미리 준비했다가 야간에 열차의 선반에 배낭과 함께 묶어두는 것이다. 특히 조심해야 하는 구간은 이탈리아로 입국하는 구간인데, 집시들이 대목(?)을 노리며 도처에 잠복해 있다가 여행자들의 주머니를 노리기 때문이다. 니스-파리 그리고 스페인 쪽과 연결되는 열차 구간에 탔을 경우도 특히 주의하자.





두 번째, 비성수기(11-3월 사이)에 여성 혼자 콤파트먼트식 열차 이용은 자제한다.

혼자 여행할 경우는 다른 칸의 여성 여행자들과 같이 여행을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다른 여성 여행자들도 당신을 열열히 환영할 것이다.


세 번째, 야간열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가급적 예약을 한다.

그래야 불편하지 않게 장거리 기차 여행을 할 수 있다.


네 번째, 야간열차를 이용할 경우, 경유지에서 이용하는 것은 피한다.
작은 중 ? 소도시들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야간열차를 이용할 경우, 인근의 대도시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중간에 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야간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문을 닫고 물을 끈 후, 커튼까지 치고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중간에 승차하면 좌석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으며, 여러 가지로 곤란한 경우가 많이 생긴다.


다섯 번째, 좌석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야간열차의 경우, 열차의 좌석을 예약하지 못했다면, 1시간 전에 지정된 플랫폼에 미리 나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전체 좌석의 30%는 당일 도착하는 사람들을 위해 남겨 놓고 있으며, 열차가 화물을 싣기 위하여 1시간 전에 미리 플랫폼에 도착하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섯 번째, 간이 침대칸과 일반칸의 경우, 야간에는 서로 개방을 하지 않고 있다.
그것을 모르고 일반칸에 있는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열차가 출발한 후, 문이 잠겨 침대칸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서서가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꼭 주의한다.


일곱 번째, 야간열차를 이용할 때 간단한 음료와 간식은 꼭 준비한다.
차내에서도 판매를 하기는 하지만 값이 무척 비싸다.


여덟 번째, 스페인 쪽과 연결되는 열차의 시각은 일정하지 않다.
스페인으로 입국하는 열차의 시간은 정확하게 지켜지는 반면, 스페인 쪽에서 나오는 열차의 시간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마드리드를 통하여 파리에서 출국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열차 시각의 불규칙성 때문에 파리 관광을 못하고 귀국하는 사례도 종종 있으므로, 일정을 짤 때 스페인 방면은 다소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


아홉 번째, 기차를 탔을 때 차장 밖에서 사람들이 이것 저것 질문을 할 때 주의 한다.
창문을 열고 말을 하는 사이에 짐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열차가 프랫폼에 도착해 기차에 오를 때도 짐을 조심하자. 좌석을 확보학 위해 허둥대다보면 짐이 사라질 때가 많다.


열 번째,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을 만나면 일단은 경계하자.
여행중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 불필요한 친절은 사고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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