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벼룩시장

 유럽의 대도시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은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서민적이고 분주하게 살아있는 느낌은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다. 굳이 사서 맛이 아니라,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이다.

 이탈리아나 스페인 쪽의 벼룩시장은 제품의 질도 떨어지고,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손때묻은 물건들보다 판매를 목적으로 가지고 나온 물건들이 많아 그야말로 도때기 시장 같은 분위기이다. 팔러 나온 건지, 버리러 나온 건지 분별이 안될 정도로 지저분하고, 고물 쓰레기 같은 물건들도 많다. 특히 그런 곳은 소매치기들이 많아서 넋놓고 구경다니다가 도난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반면에 스위스나 독일 쪽은 그야말로 현지인들이 직접 사용하던 물건들을 가지고 나온다. 주방용품은 물론, 옷, 액세서리, 책, 가구, 신발 등... 직접 사용하던 물건들이라, 그들의 문화를 보기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좋은 편이다. 또 집에서 직접 만든 쨈이나, 과일통조림 같은 것들도 가지고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선 찾기 힘든 과일들로 만든 것들이 많다. 선물하기 딱 좋은 싸이즈에, 유럽분위기 물씬 나는 그런...

 특히 여자들은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많고, 우리와 다른 독특한 디자인의 물건이 많아 이런 데서 친구나 가족을 위한 선물을 사면 저렴한 가격으로 특별한(현지인의 손때묻은) 의미가 있는 선물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벼룩시장에서 관광객은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장기여행자의 경우, 여기서 가져간 중요도가 덜한 물건들(부채나, 액세서리), 또는 계절이 바뀌어서 필요가 없어진 물건들을 직접 팔 수도 있다. 돈도 벌고, 우리 문화도 알릴 수 있어 좋다.

벼룩시장에서 흥정은 기본이며, 사람이 많은 곳이니 각별히 도난 사고에 조심해야 한다.

* 런던의 벼룩시장

- 캄덴 록 : 일반적으로 벼룩시장이 주말에 열리는 것에 비해 이 곳은 상설시장이다. 주로 의류가 많으며, 가구, 잡화, 먹거리들이 있다. 토요일,일요일 아침 10 시부터 오후 6 시까지 개장하며 Camden town high street 에 위치.

- 노팅힐 : 매주 금요일,토요일 노팅힐 역에서 벼룩시장이 선다. 특이한 디자인의 예쁜 가방이나 액세서리 등을 살 수 있는 작은 시장이다. Notting hill 역 하차.

- 그리니치 : 현지인들의 생활용품, 가구, 생활잡화 등이 주로 거래되고,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시장이라 벼룩시장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토요일,일요일 오전 9 시부터 오후 5 시까지 개장하며, Greenwich church street 에 위치.

* 파리의 벼룩시장

- 끌리냥 꾸르 : 파리 최대벼룩시장으로 쌩우앙이라고도 한다. 끌리냥꾸르 역에서 내리면 바로 벼룩시장으로 연결되며 고서적,골동품,의류 등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토요일 ~ 월요일 오전 9 시부터 6 시까지 개장하며, 7 호선 종점 clignan court 에 하차.

- 방브 : 규모가 작고 정돈되어있지 않아 어수선한 분위기의 사장으로 가구,그림,골동품,실내장식품을 골라볼 수 있   다. 토요일,일요일 오후 1 시까지 개장하며 13 호선 porte de venve 역에 하차.

* 로마의 벼룩시장 

- 프레타 포르테세(Porta Portese) : 로마에서 제일 유명한 벼룩시장으로 의류, 신발, 가죽 제품, 음식, 골동품 등 없는 것이 없다. 1/3~1/4 정도의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재미도 있지만, 로마인들을 직접 가까이서 접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 역시 무시 못한다. 장물이 많이 매매되어 '도둑시장' 이라고도 불리며, 특히 소매치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하며,  매주 일요일 08:00~13:30까지 열리며, 10~11시 피크 타임을 피해 9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테르미니 역에서 64번 버스를 타고 라르고 아르겐티나(Largo Argentina)에서 내려, 8번 트램으로 갈아탄 후 이폴리토 니에보 광장(Piazza Ippolito Nievo)에서 내리면 된다./  떼르미니 역에서 170 번 버스를 타고 약 15 분 소요. 지하철 B 선 piramide 역에서 수블리초 다리 건너 도보 10분.

- Via Sannio : 주로 의류와 신발을 파는 벼룩시장. 월~토요일 08:30 ~13:30까지 열리며, 지하철의 경우 A선 산 조반니(S. Giovanni) 역에서 가깝다. 이들 벼룩시장에서 주의할 점은 어느 곳과 마찬가지로 소매치기. 특히 계산할 때 지갑에 유의할 것

* 독일의 벼룩시장 

- 베를린의 벼룩시장

전통 공예품들로 호평을 받고 있는 곳은 프리드리히 Str. 역 근처의 벼룩시장. 화요일만 빼놓고 매일 열리는, 벼룩시장치고는 특이한 곳.

또 한 곳의 벼룩시장은 일종의 노천 허드레 시장으로 지하철 Gleis Drei Ech근처에 있다. 토·일요일 08:00~15:30에 열리며 자기 스스로 만든 각종 상품들이 많이 있어 관심이 있으면 한번 가볼 만하다.
(출처:http://san.hufs.ac.kr/)

※ 고물시장 : 매주 토요일에는 마인 강변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이 곳의 벼룩시장은 독일 내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으로 잡다한 것부터 시작해서 중고 자동차까지 구할 수 있다.(프랑크푸르트)
(출처:http://home.pusan.ac.kr/%7Ehappi/europe.htm)

- 함부르크 예술품들을 취급하는 상점들은 시내 중심가 뿐 만 아니라 시내에 산재해 있다. 골동품을 취급하는 상점들은 ABC 거리의 크바티어 사틴 Quartier Satin과 클로스터발 Klosterwall의 골동품 센터에 주로 있다. 벼룩 시장은 도시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Menschen & Maerkte를 구매하기 바랍니다. 바름벡 Barmbek과 에펜도르프 Eppendorf에서는 매 주 정기적으로 열리는 벼룩시장이 토요일 7-17:00와 16:30-19:30분까지 열린다.


* 스위스의 벼룩시장

-루체른

--공예품 시장 : 4월부터 12월까지 매 달 첫번째 토요일 오전 7시-오후 4시
장소 : 바인 마르크트 (Weinmarkt)

--벼룩 시장 :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오전 7시부터
장소 : lower Burgerstrasse, Reusssteg, Reussplatz

(출처:http://www.myswitzerland.co.kr/luzer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