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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캠퍼벤(Campervan)을 타고 9일간의 대탐험

[JES 김영주]

양떼, 번지점프, 반지의 제왕,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이런 조각들을 꿰맞추다 보면 뉴질랜드라는 퍼즐을 완성하게 된다. 남반구 끝자락에 떠 있는 두 덩어리 섬 뉴질랜드는 우리와는 정반대로 11월이면 완연한 봄을 맞는다. 이 때가 되면 캠퍼밴(Campervan)을 타고 남·북섬을 누리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뉴질랜드=글·사진 김영주 기자[humanest@joongang.co.kr]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캠퍼밴을 빌려 남·북섬을 일주하는 것은 그 중 가장 매력적인 방법일 것이다. 실제 여행객들로 넘쳐나는 남섬에서 마주치는 차 중, 둘에 하나는 캠퍼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뉴질랜드는 캠퍼밴의 천국이다.

목적지를 향해 직접 운전하는 것은 물론, 먹고 자는 문제를 모두 차 안에서 해결한다는 점은 보다 다양한 여행 기술을 필요로 한다. 패키지 여행보다 여행 준비물이 많아질 것이며, 사 먹는 식사보다 라면이나 김치찌개를 더 많이 먹게 될 것이다.

특히 뉴질랜드의 도로는 왼쪽 차선 통행이며, 운전석의 위치 또한 우리와 다른 오른쪽에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막상 닥치면 그리 어렵지 않다. 캠퍼밴의 주 고객이라 할 미국이나 유럽 여행자들 또한 우리와 같은 운전 조건을 갖고 있지만, 이들이 큰 무리 없이 여행을 즐긴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무엇보다 캠퍼밴으로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맛은 '악' 소리 나는 빼어난 자연을 가로질러 질주하는 기분에 있다. 끝없이 펼쳐진 목초지 위에 뭉게구름을 떨궈 놓은 듯 흩어진 하얀 양떼,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예쁜 목장들과 그 너머로 희끗한 눈썹을 얹은 설산들을 바라보며 운전하는 맛은 세계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뉴질랜드만의 매력이다.

9일간의 남·북섬 일주

기자는 자동차 여행전문가 함길수 씨, 드라이버 성금수 씨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9일 동안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 북섬 오클랜드까지 3000㎞를 여행했다. 하루 평균 330㎞를 운전했으니 매일 인천과 목포 구간을 달린 셈이다.


운전자가 3명이라 교대할 수 있어 크게 부담되지 않았지만, 만약 2명이라면 조금 버거울 것 같다. 그러나 여행 중 만난 독일인 마크 씨는 아내와 아이들 둘을 대동하고 혼자서 "하루 500㎞ 이상 이동하는 것도 문제 없다"고 하니 마음만 먹으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닐듯 싶었다.

뉴질랜드 캠퍼밴 투어를 설명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내용이 홀리데이 파크이다. 우리나라의 오토캠핑장과 비슷한 곳으로, 캠퍼밴 100여대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녹지 공간과 주방, 다이닝룸, 샤워시설은 물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캠퍼밴 이용자들이 이곳에 꼭 들러야 하는 이유는 캠핑을 하면서 생긴 오물은 반드시 홀리데이 파크의 덤프 사이트에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자연은 그야말로 명불허전, 눈과 귀를 통해 들은 그대로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로케이션이라는 퀸즈타운의 영화 촬영지는 아마 뉴질랜드 자연의 스탠더드 쯤이라 할 수 있다. 뉴질랜드 어디를 가나 영화 속에 등장한 그런 자연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도쿄 나리타에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로 들어간 후, 남섬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휴양지 퀸즈타운을 거쳐 테아나우·밀포드사운드·프란츠조셉 빙하, 서해안를 관통해 북쪽 끝 항구도시 픽턴까지 6일 동안 남섬을 여행했다.

이후 픽턴에서 훼리에 차를 싣고 북섬의 관문 웰링턴으로 이동한 뒤, 북섬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호반도시 타우포와 로토루아를 거쳐 오클랜드까지 3일 동안 북섬을 돌아봤다. 9일의 힘든 일정이었지만 남·북섬 3000㎞의 자가 운전 루트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여행 경험이었다.

남·북섬 3000㎞ 일주 루트

●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남섬의 행정·경제 도시이며 국제공항이 있다. 공항 내 캠퍼밴 사무실에서 바로 체크인 수속을 밟을 수 있다. 공항에서 5분 거리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마켓(하나로마트)이 있다.


● 퀸즈타운(크라이스트처치에서 1번→8번→6번 국도 480㎞) 와카티푸 호수를 끼고 있는 호반도시다. 상업적인 목적의 번지점프 발상지인 카와나우브릿 번지 점프대가 있는 곳.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촬영지다.

● 밀포드사운드(크라이트처지에서 1번→8번→6번→95번 768㎞) 뉴질랜드 여행의 하이라이트. 남서쪽 끝자락에 있어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밀포드사운드 크루즈에 몸을 싣고 나면 그 동안의 피로가 사라진다. 크루즈는 2시간짜리 투어에서부터 오버나이트까지 다양하다. 빙하가 의해 깎여진 물길은 에매럴드 빛으로 빛나고, 수백미터 절벽 위에서는 폭포가 쏟아진다.

● 프란츠조세프(크라이스트처지에서 1번→8번→6번 국도 845㎞) 호주와 면한 태즈만 해에서 밀어닥치는 눈바람이 '서던알프스'를 이루고, 프란스조셉 빙하를 만들어냈다. 한나절 트레킹 코스부터 2박 3일 루트까지 다양하다.

● 픽턴→웰링턴 We 남섬에서 북섬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픽턴에서 훼리를 타야 한다. 전장 148m의 인터아일랜더가 픽턴에서 북섬의 관문 웰링턴을 오간다. 픽턴 수산시장에 가면 다양한 해산물을 살 수 있다.

● 타우포(웰링턴에서 1번 국도 368㎞) 남섬에 퀸즈타운이 있다면, 북섬엔 타우포라는 멋진 호반도시가 있다. 호반을 따라 스타일 좋은 카페와 호텔, 롯지들이 즐비하며 요트클럽의 규모 또한 엄청나다.

● 로토루아(웰링턴에서 1번→30번 449㎞)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이 있는 곳. 로토루아 호수가에 자리한 폴리네시안스파는 뉴질랜드의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유황온천. 호수와 면한 노천탕에서 갈매기와 함께 온천을 즐긴다.

● 오클랜드(웰링턴에서 1번 국도 639㎞) 유럽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하던 뉴질랜드 초창기부터 얼마 전까지 뉴질랜드의 수도로 이 나라 경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시내 중심가 스카이타워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항구, 다운타운, 쇼핑센터, 한국인 식당 등 둘러볼 곳들이 많다.

어디서 잘까?

● 홀리데이 파크 캠퍼밴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곳. 이 곳에서 음식을 하고, 차를 주차해 잠을 자고, 쓰레기와 오폐수를 처리한다. 뉴질랜드에는 남·북섬을 합쳐 수백 군데의 홀리데이 파크가 있는데, 그 중 '톱10 홀리데이파크'가 가장 깨끗하고 편리하다. 거의 모든 도시와 타운에 톱10 홀리데이파크가 있으며, 이용 요금은 2인 기준 30뉴질랜드달러(2만 여원) 정도다.

가는 길

● 항공 에어뉴질랜드(www.airnewzealand.co.kr)는 인천공항에서 도쿄 나리타공항를 거쳐 오클랜드 또는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는 노선을 운항한다. 직항 노선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항공료는 10만~20만원 가량 저렴한 110만~120만원(왕복) 정도다.

● 캠퍼밴 렌탈 뉴질랜드에서 캠퍼밴의 렌탈 가격은 차량 종류와 렌탈 시기, 날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저렴한 캠퍼밴의 경우 2인용 1일 렌탈 비용은 50~100뉴질랜드달러(약 3만 4000원~6만 8000원)이지만, 비싼 차는 1일 600뉴질랜드달러(약 41만원)를 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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