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는 도쿄로 대표되는 간토, 규슈,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 홋카이도, 나고야 시 등이 속해 있는 추부(中部) 지방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가 2006년 7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은 개인여행자의 비중이 높고 특히 온천과 휴식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방문지로 다른 나라에 비해 규슈 여행자가 많았고, 홋카이도와 도호쿠(東北) 지방을 여행하는 한국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는 한국인이 유독 규슈를 많이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일본 방문 목적은 관광(45.8%), 비즈니스(19.3%), 친족 방문(5.3%)의 순이었고, 개인여행(67.5%)을 선택한 사람이 단체여행자(32.3%)보다 2배 많았다. 또한 일본을 여행하게 된 동기는 온천과 휴식(42.3%), 쇼핑(30.3%) 순으로 높았고 재방문자 비율은 44.8%였다. 한편 방일 외국인 전체로는 여행지 선호도가 도쿄, 오사카, 추부 등으로 나타났고 일본을 방문하게 된 동기는 쇼핑, 전통문화, 온천과 휴식, 자연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외국인이 방문한 여행지를 행정구역별로 살펴보면 도쿄, 오사카, 교토, 가나가와 현, 치바 현, 아이치 현, 후쿠오카 현, 효고 현, 야마나시 현, 홋카이도 순이었다. 이 조사는 일본 체재 기간이 2일 이상, 90일 미만인 여행자 1만3천891명(한국인 3천486명)을 대상으로 신치토세, 센다이, 나리타, 하네다, 추부, 간사이, 후쿠오카, 나하 공항과 후쿠오카 항구 등 9곳에서 진행됐다. 사진/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 제공 (대한민국 여행정보의 중심 연합르페르, Yonhap Repere)(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