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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차스카 여행기] 화산을 오르다

페트로파블로브스키-캄차트스키에서 60㎞ 떨어진 벨리첸스키 활화산이 연기를 내뿜고 있다. 캐논(Canon) 5D 보디 70~200㎜ 렌즈 / 캄차트카 탐험대 참가 사진가 오효진
70명이 담아낸 러시아 캄차트카지난 8일 한국의 탐험대가 캄차트카를 찾아 나섰다. 2008년 이곳을 찾은 첫 외지 방문객이었다.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머징(사장 강동환)은 본사 창립 70주년을 맞아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캄차트카 탐험대'를 조직해 5박6일 동안 현지 출사에 나섰다. 전문 사진가와 탤런트 조민기씨 등 아마추어 사진가 70명이 캄차트카의 비경을 고스란히 렌즈에 담아왔다. '히말라야는 신의 영역이지만 캄차트카는 신이 허용한 인간의 영역이다'.
캄차트카주 페트로파블로브스키-캄차트스키 시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전경. 해발고도 700m에 불과하지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으로 패러글라이딩을 즐긴다. 멀리 보이는 산은 고도 3456m인 코략스키 화산. / 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
러시아 전문 알피니스트(산악인)들은 2000 ~3000m 고봉이 즐비한 캄차트카 최고봉 클류체프스코이(4750m)를 정복한 뒤 이렇게 말한다. 에베레스트 정복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신이 인간의 접근을 차단하려고 만든 히말라야와 달리 캄차트카의 산들은 신이 인간의 한계를 적당히 시험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히말라야를 정복한 사람이나 정복을 앞둔 자들이 이곳을 추천한다. 캄차트카의 고봉은 평범한 산이 아닌 화산이다. 화산들이 도시를 감싸고 있다. 300개의 화산 중 29개는 당장이라도 용암을 분출할 수 있는 활화산이다. 전세계 화산의 10%가 이곳에 몰려있다. 토착원주민 예벤족은 이런 캄차트카를 '불에 갇힌 도시'라며, 러시아어로 '아곤노에 칼쵸'(불의 반지)라고 부른다.캄차트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자연유산이자 세계 최고의 생태지역으로 꼽힌다. 면적이 47만㎢로 한국의 4.7배나 되지만 인구는 겨우 37만 명 수준이다. 134개 희귀식물과 동물의 서식처요, 33%가 휴양지대다. 캄차트카를 방문한 외지인들은 금세 색다른 묘미에 빠져든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화산지대에서 등산하고 트레킹을 즐기는 것 자체가 스릴 만점이다. 곳곳에 널려있는 온천에서 지친 몸을 담그는 것도 방문자의 권리다. 곰을 찾아나서는 관광과 연어 무리들이 강을 따라 회귀하는 핏빛 장관, 연어를 사냥하는 곰의 무리들을 보는 것은 기본이다. 래프팅과 헬기투어도 선택 가능하다.
캄차트카 원주민 이텔멘족과 코략족 샤먼들이 오리 소리와 동작을 흉내 내며 춤추고 있다. / 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
캄차트카는 5월 중순에도 자태를 드러내지 않았다. 여전히 눈이 내렸고 온통 설국이다. 시내에서 70㎞ 떨어진 화산지대 베이스캠프를 방문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러시아산 트럭 카마즈를 버스로 개조한 특수차를 타고 60㎞를 타고간 뒤 1m이상 눈이 쌓인 구간 10㎞는 설상카나 스노모빌을 타고 이동해야 했다. 한나절 이상 걸리는 강행군이었다. 베이스캠프 산장은 러시아 전통 다차(별장)의 모습이다. 850m 고지에 위치한 이곳은 낙타봉(1250m)을 정면에 두고 좌우로 코략스키(3456m)와 아바친스키(2741m) 화산을 사이에 두고 있다. 아바친스키는 2001년 화산 폭발 뒤 휴식 중이다. 전문 산악인 알렉산드르 비첸코(45)는 "산장에서 시작, 대규모 화산 주위를 도는 일주일 일정의 80㎞ 트레킹은 최고 인기 상품"이라고 말했다. 산장은 40명이 투숙할 수 있는 객실과 러시아식 사우나가 갖춰져 있다. 산장 주인 유리 페트로쇼프(58)는 "캄차트카에서는 툰드라 지형과 타이가가 공존하는 대자연의 모습에다 수시로 출몰하는 곰과 마주치고, 야영을 하면서 별자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시름을 다 잊을 수 있다"고 자랑한다. 캄차트카는 헬리스키와 패러글라이딩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자들에겐 안성맞춤이다. 눈이 녹고 자연의 신비가 드러나는 6월부터 9월까지는 생태관광 적기. 캄차트카 주정부는 "예벤족과 이텔멘족, 코략족 등 4만 명에 이르는 유목민과 1만5000마리의 곰이 서식중인 이곳은 천혜의 자연 그대로"라며 "인간과 자연이 공유하는 세계 최대의 생태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캄차트카는 동물의 낙원이다. 트레킹 중에 곰과 여우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기 도 한다. 사진은 다람쥐과에 속하는 이브라슈카. /캄차트카 탐험대 참가자 박준용(강원대)
■캄차트카 가는 길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블라디보스토크(1시간45분), 블라디보스토크~캄차트카(3시간30분) 연결 루트를 이용하면 된다. 시내 숙소는 아바차호텔을 이용하면 무난하다.

캄차트카(러시아)=정병선 기자 bschung@chosun.com][☞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스크린신문 다운로드]-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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