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축제] 덴마크 ‘알보그 카니발’
‘따스한 희망을 노래하라’
-5월20일~22일
-북유럽인 봄의 도래 축하
-색색의 복장 퍼레이드로
화려한 대규모 축제를 즐기고 싶은 이라면 오는 5월 덴마크 유틀란드 반도 북부에 위치한 알보그를 방문해 볼 만하다. 이곳에서는 5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북유럽 최대 규모의 카니발이 개최된다.
카니발 하면 동화 또는 판타지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 독특한 갖가지 색의 복장들로 가득한 거리의 풍경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알보그 카니발 역시 매년 10만여 명의 사람들이 직접 제작한 복장을 입고 참가해 색색의 물결을 이룬다. 퍼레이드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카니발과 다른 게 있다면 고난의 시기인 사순절을 맞이하는 행사가 아니라 상쾌한 봄이 왔음을 기뻐하는 축제라는 점. 겨울이 긴 북유럽인들에게 5월은 따스한 봄을 맞이하는 희망의 시기이다.
축제 개막일인 20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퍼레이드가 특별히 펼쳐질 예정이다. 킬데 공원(Kilde Park)의 특별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들이 열리고 재미있는 분장을 한 사람들과 함께 춤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