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등산철도와 융프라우다. 융프라우는 높이 4158m에 이르는 알프스의 최고봉. 급경사 산간지역을 운행하는 등산열차를 이용하면 해발 3454m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역인 융프라우요흐에 갈 수 있다. 알프스의 눈 덮인 산봉우리와 설경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신비로움을 간직한 알레치 빙하 위를 걸어볼 수도 있다. 융프라우요흐의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즐길 수 있고 눈 속 얼음궁전에서 색다른 체험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정상에서 느긋하게 머물며 알프스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융프라우의 관문은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위치하는 인터라켄. 두 개 호수 사이에 위치해 `호수 사이`라는 의미의 인터라켄이란 도시명을 갖게 됐다. 인터라켄은 19세기 영국인 사이에 유행했던 산악관광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발전했다. 융프라우로 향하는 등산철도는 오스트역에서 탑승할 수 있다.
융프라우보다는 낮은 해발 2970m의 실트호른도 융프라우 지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영화 007 시리즈가 촬영된 곳으로 정상 야외 테라스에서는 흑림지대와 몽블랑을 잇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융프라우 지역 3개 영봉인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를 멀리서 한눈에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로 잘 알려져 있다.
■ 루체른, 아름다운 풍경의 휴양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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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보며 즐기는 트레킹 <사진제공=스위스관광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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