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주투어는 광화문역으로 이전함. 로그인 마이페이지 예약확인/결제 고객지원
 
에주투어 커뮤니티
01. 방문상담 신청
02. 맞춤여행문의
03. 질문과 답변
 
 
에주투어 교통정보
유레일패스/교통편 문의
유럽열차 시간조회
 
 
유럽여행 준비
유럽여행 정보/팁
 
: 에주투어
: [핀란드] 헬싱키…겨울에 찾으면 운치있는 신비의 나라

핀란드는 유럽 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신비의 나라`다. 세계지도를 펼쳐보면 금세 알 수 있듯 핀란드는 북위 60도와 70도 사이에 위치해 있는 `북극의 나라`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북극권이라고 하면 `북위 66도30분 지점보다 북쪽에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데 핀란드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바로 이 북극권에 속해 있다.

숲과 호수가 많은 반면에 농작물을 키울 만한 경작지가 부족한 핀란드는 예전에는 인근 다른 나라에서 식량을 얻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강한 민족의식을 지니고 있는 핀란드 사람들은 온 국민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 마침내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문화적으로는 건축이나 상업디자인 분야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맑은 공기와 때 묻지 않은 자연은 핀란드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다. 국토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울창한 숲과 크고 작은 호수들은 핀란드를 더욱 아름다운 나라로 만들어주고 있다.

핀란드 사람들은 마치 생활의 일부분처럼 겨울 스포츠를 즐긴다. 볼일이 있어 가까운 교외로 나갈 때엔 스키나 스노모빌을 이용할 정도다. 하지만 핀란드 사람들에게 `3S 정신`은 무엇보다 겨울을 이겨내는 데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3S`란 시벨리우스(Sibelius), 시수(Sisu), 사우나(Sauna)를 일컫는 말이다.

시벨리우스는 핀란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 작곡가다. 1900년 파리 박람회에서 초연된 `핀란디아`는 그의 대표적인 교향시.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장엄하게, 때로는 심금을 울릴 정도로 애절하게 표현한 이 작품은 시대적 상황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발표 당시 핀란드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1899년 작곡된 이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핀란디아`는 핀란드 사람들에게 `애국심의 표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우 강인하다`란 뜻을 지닌 시수는 우직하면서도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핀란드 사람들의 국민성을 대변하는 단어다. 수백 년 동안 스웨덴과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그들 고유의 문화와 언어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시수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들어선 `시수`라는 단어가 강한 투혼을 발휘하는 여성 스포츠 스타를 가리킬 때 자주 사용되기도 한다.

사우나 역시 핀란드를 상징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다. 예전에는 여성들이 사우나탕에서 아이를 낳을 정도로 신성하게 여기기도 했다. 요즘에는 정치인이나 사업가들이 사우나탕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회의를 개최해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한다. 핀란드 사람들에게 사우나는 삶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 사람들이 핀란드 문화를 가장 빨리 이해하는 방법은 오직 사우나밖에 없다고 할 만큼 핀란드 사람들의 사우나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핀란드 수도는 헬싱키다.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시절인 1852년. 당시 러시아 황제였던 알렉산드르 1세는 투르쿠에 있던 수도를 헬싱키로 옮겼다.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키는 헬싱키는 여행자들이 붙여준 별명이 많은 도시다. 여러 별명 가운데서도 `발트해의 아가씨`란 이름이 가장 예쁘다. 그래서 헬싱키를 찾은 여행자들은 남항 근처에 있는 한 아담한 동상을 즐겨 찾는다. 네 마리 물개에 둘러싸여 있는 이 동상의 주인공이 바로 `발트해의 아가씨`라 불리는 `바비스 아만다`이다.

헬싱키 여행의 구심점이 되는 중앙역은 1914년에 지어졌다. 붉은색 화강암을 사용한 외관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건축물이다. 중앙역 건너편에는 핀란드 최대 미술관인 아테네우민 미술관이 있다. 주로 18세기 이후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데 특히 조각가 알토넨, 고흐, 고갱, 모딜리아니의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헬싱키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대성당은 여행자들이 누구나 한 번쯤 들르는 관광 명소다. 대성당 앞 넓은 광장은 수십만 개 화강암이 깔려 있는 원로원 광장이다. 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건축물은 대부분 1800년대 중반에 지어진 것으로 핀란드의 전형적인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러시아 황제였던 알렉산드르 2세의 입상이 세워져 있다.

헬싱키 유명 백화점인 스토크만 백화점 앞을 가로지르는 거리의 이름은 만네르헤이민이다. 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이 거리를 따라 500m쯤 가면 마치 교회와 성(城)을 반쯤 섞어놓은 듯한 고풍스러운 건축물 하나가 눈길을 끈다. 1902년 사리넨, 린드그렌, 게셀리우스 등 3명의 공동 설계로 지어진 국립박물관이다. 현재 이 박물관에는 핀란드의 역사ㆍ문화ㆍ예술ㆍ생활과 관련된 유물들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돼 있다.

헬싱키 시민의 휴식처인 에스플라나디 공원은 도심지 안에 있는 공원답지 않게 오래된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공간이다. 핀란드의 대표적인 시인인 루네베리와 에이노 레이노, 그리고 `동화 아저씨`로 잘 알려진 토펠리우스 등의 동상이 군데군데 세워져 있다.

△가는 길=핀에어에서 인천~헬싱키 구간 직항편을 주 5회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약 10시간이 소요된다.

[글ㆍ사진 = 송일봉ㆍ여행작가]


[매일경제신문]

회사소개 | 여행약관 | 소비자피해보상규정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결제안내
(주)에주투어 인터내셔날 · 대표 : 황 민 · 사업자등록번호 : 220-86-06451 · 통신판매업:2008-서울강남-2241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92, 광화문 오피시아 1222호 · 대표전화:02-558-5588 · 팩스 : 02-569-5585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윤정

Copyrightⓒ education tour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sitebuilder
날씨 시차 환율 인천공항